삼성이야기 - 삼성그룹 블로그

닫기

메뉴

ZOOM in SAMSUNG

삼성 드림클래스 편32편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편 보러가기

줌인삼성 바로가기
뉴스레터 바로가기

매주 화/금에 만나는 삼성의 최신 뉴스!

삼성뉴스레터

LIFE

‘헌책방은 보물창고죠!’ 삼성SDS 최소영 선임이 소개하는 헌책방 거리

2016.07.11

낡음과 낭만의 거리,

헌책길을 걷다

청계천 헌책방 거리를 걷다

청계천 헌책방 거리를 걷다

눈부신 햇살이 사랑스러운 여름입니다. 뜨거운 공기에 가끔은 숨이 턱턱 막히기도 하는데요. 그럴 때 걷기 좋은 거리를 소개합니다! 청계천의 시원한 물줄기와 책 속의 지혜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그곳! 청계천 헌책방 거리를 함께 걸어볼까요?

읽고 보고 걸으면 답답했던 마음이 어느새 시원해지는 헌책방 거리! 함께 가요~


낡음과 낭만의 거리, 청계천 헌책방

낡음과 낭만의 거리, 청계천 헌책방▲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6가 평화시장 1층
(동대문역 8번 출구 바로 건너편인 청계천 오간수교에 위치)

역사
• 1세대 헌책방 거리 : 개화기 무렵부터 한국전쟁까지. 보부상들이 종로에서 고서적들을 팔기 시작하며 헌책방 거리 형성
• 2세대 헌책방 거리 :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서울시 재개발로 인해 종로에 있던 헌책방들이 청계천으로 밀려나면서 지금의 헌책방 거리를 형성
• 3세대 헌책방 거리 : 도서정가제, 인터넷 서점 활성화로 헌책방 구매가 감소하면서 헌책방은 청계천에서 벗어나 북카페, 예술이 있는 휴식공간, 인터넷 헌책방 등 새로운 형태로 탈바꿈

특징
• 청계천 헌책방 거리는 2세대에 해당하며, 4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함
• 매일 아침 ‘나까마’라 불리는 도매상들로부터 헌책을 조달 받아 운영
• 헌책 가격은 3천 원짜리 소설부터 3만 원짜리 예술서적까지 종류에 따라 다양함


문학소녀, 삼성SDS 정혜일 사원은 종종 청계천 헌책거리를 찾는다고 하는데요.

문학소녀, 삼성SDS 정혜일 사원은 종종 청계천 헌책거리를 찾는다고 하는데요

어디론가 떠나기에는 시간이 없고, 그렇다고 가만히 있기엔 이도 저도 안될 때는 헌책방 거리를 걷는 정혜일 사원! 그녀와 함께 청계천 헌책방 거리를 거닐며 낡은 책 내음을 맡다 보면 어느새 몸과 마음이 정리되는 느낌일 거예요~ 따라오세요!

블로그 타이틀 1-1

어렸을 적 책장에 꽂혀있던 책들, 기억하시나요? 헌책방 거리를 걷다 보면 반가운 책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날, 빛바랜 윤동주 시집을 발견했습니다. 고등학교 문학 수업 때 줄기차게 보았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그때는 별표 치고 밑줄 긋느라 따분하게만 느껴졌던 시인데요. 어느덧 당시 윤동주 시인과 동갑이 된 지금, 영화 <동주>를 보아서일까요? 그 한 편의 시를 통해, 스물여덟 살 윤동주의 심정이 먹먹하게 느껴졌습니다.

어렸을 적 책장에 꽂혀있던 책들, 기억하시나요? 헌책방 거리를 걷다 보면 반가운 책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때는 ‘뭐 이런 게 있어’하며 덮었던 책의 의미가 이제 와 보니 가슴 깊숙이 들어올 때, 오래된 헌책의 세월만큼 자라난 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고, 들리지 않던 것이 들리는 나의 성장을 일깨워주는 곳, 바로 헌책방 거리입니다.

블로그 타이틀 1-2

한껏 쿨~해지고 싶은데 실상은 찌질한 것이 고민인 저에게, 정혜일 사원은 라는 책을 추천해주었습니다.

한껏 쿨~해지고 싶은데 실상은 찌질한 것이 고민인 저에게, 정혜일 사원은 <1cm+>라는 책을 추천해주었습니다. 팍팍한 삶에 소소한 이야기로 감동과 용기를 주는 책이라는 말에 덜컥 구입했는데요~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부담스럽지 않은 내용으로, 일상 속 힐링을 전하는 이 책의 가격은 단돈 삼천 원이었습니다!

2000년대 도서정가제가 시행된 후로 책을 15%보다 더 많이 할인하여 파는 것은 위법이라 합니다. 물론 책이 주는 가치를 생각하면 마땅한 제도이지만,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출간된 지 오래된 책들은 저렴하게 할인해주면 좋을 텐데 말입니다. 그래서 헌책방이 있는 것 아닐까요? 쏟아져 나오는 베스트셀러들 사이에서 선뜻 고르지 못하고 지나쳤던 책을 헌책방에서 매력적인 가격으로 다시 만나보는 반가움! 단돈 삼천 원의 행복입니다! ^^

블로그 타이틀 1-3

헌책방을 돌아다니다 보면 온갖 종류의 책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무도 찾지 않을 법한 고서적부터 <TIME> 같은 영어 잡지까지. 또 조금 찢어진 책도 있고 밑줄이 쫙쫙 그어진 책도 있습니다. 그렇게 누군가의 생각이 머물렀던 글귀를 접할 때에는 나도 모르게 잠시 그 여운을 따라가기도 하죠. 헌책방 사장님에 의하면, 이렇게 낡고 오래된 책일수록 더 애착이 많이 간다고 합니다. 그만큼 손님들도 가치를 많이 알아주고요.

제가 헌책방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책 하나하나가 그 존재만으로도 인정받기 때문입니다.

제가 헌책방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책 하나하나가 그 존재만으로도 인정받기 때문입니다. ‘이런 건 누가 읽지?’ 싶은 책이라도 버려지는 일은 없습니다. 헌책방의 ‘오래될수록 귀하다’란 가치, 그게 참 이상적입니다.

요즘은 모든 것이 쉽게 나왔다 빠르게 사라지는 Speed 시대입니다. 이럴수록 오래됨을 지키려는 헌책방의 고집도 지키기가 점점 힘들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곳곳에서는 사라지는 헌책방을 살리기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헌책을 지키려는 움직임 하나, 서울시 헌책다방

서울시는 매년 봄과 가을, 청계천에서 헌책다방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청계천에 책장을 설치하여 손쉽게 헌책을 구입할 수 있는 행사입니다. 시원한 청계천 아래서 바이올린 연주를 들으며, 책을 고르는 기분이 무척 낭만적이었습니다.

특히 “설렘우체국”이라는 책 선물 이벤트가 좋았습니다.

특히 “설렘우체국”이라는 책 선물 이벤트가 좋았습니다. 3권의 책을 편지와 함께 상자에 담으면, 보내고 싶은 사람에게 배달해주는 행사인데요, 저는 저희 부서의 생명사랑지킴이신 차정환 수석께 책을 선물했습니다. 늘 따뜻한 마음으로 부서원들의 마음 관리를 챙겨주시는 수석님께 작게나마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누군가에게 책을 선물 받는 것은, 단순한 물건을 받는 것보다 더 고마운 일인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책을 선물 받는 것은, 단순한 물건을 받는 것보다 더 고마운 일인 것 같습니다. 지금 내 마음이 어떤지 고민하며, 내 상황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책을 고르는 그 정성이 고맙더라고요. 책 선물은 비록 다 읽는데 시간이 걸리지만,그만큼 여운이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편지와 함께 헌책을 선물하는 것 어떨까요?

헌책을 지키려는 움직임 둘, 배다리 시 낭송회

인천의 배다리 헌책방 거리는 서울의 청계천, 부산의 보수동과 함께 한국의 3대 헌책방 거리로 꼽힙니다. 인천 배다리 헌책방 거리는 그중 최대의 규모와 최고의 역사를 자랑합니다. 또한 ‘토지’의 故 박경리 작가가 잠시 헌책방을 운영한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인천의 배다리 헌책방 거리는 서울의 청계천, 부산의 보수동과 함께 한국의 3대 헌책방 거리로 꼽힙니다.

현재 배다리 헌책방 거리는 2.5세대 거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기존 2세대의 헌책 가게 모습을 유지하면서, 헌책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배다리 時 낭송회입니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아벨서점에서는 시인이 직접 읽어주는 시 낭송을 들어보실 수 있답니다.

현재 배다리 헌책방 거리는 2.5세대 거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문학 선생님의 추천으로 이곳을 처음 오게 되었는데요. 사실 그때는 헌책보다, 바로 옆에 있는 화평동 세숫대야 냉면이 목적이었습니다.^^ 여담으로 둘이서 세숫대야 왕냉면이랑 만두 하나씩 시켜 먹으면, 그 맛이 일품입니다.

초등학교 전과부터 여행서적까지 다양한 책들이 있는 동인천 배다리 헌책방 거리. 가족들과 함께 저렴하게 책도 사고 또 시원한 세숫대야 냉면도 드셔 보시길 추천합니다.

읽고 보고 걷고! 헌책의 세레나데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나태주 作 ‘풀꽃

저는 이 시를 참 좋아합니다. 뭐든지 쉽게 구하고 또 쉽게 버리는 요즘,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는 구절이 참 귀한 것 같아요. 살펴보면 삶의 곳곳에는 오래됨의 가치를 보존하려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헌책 거리인데요, 허세와 포장이 가득한 때에 구겨진 맨몸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헌책의 꿋꿋함이 더욱 소중해집니다. 그리고 저도 쉽게 식는 사람이 아닌, 따뜻함이 오래 남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원한 바람이 필요한 오늘 밤, 헌책방 거리에 서서 감성을 충전해보세요.
읽고 보고 걷고, 답답한 마음이 어느새 시원해질 겁니다.

 

글 사진 삼성SDS 최소영 선임

LIFE 의 다른 글

Loading

삼성그룹 계열사 소셜미디어 바로가기

  • 홈페이지
  • 페이스북
  • 트위터
  • 블로그
© SAMSUNG, All rights reserved.
삼성그룹 블로그 관련 문의사항은 samsungblog@samsung.com으로 보내주세요.
TOP